신랑과 강원도 여행지에서 묵었던 호텔 침대가 너무 포근하고 좋아서 어떤 브랜드인지 호텔매니저 분께 여쭤봤더니 씰리 브랜드라고 하시더군요.
그날부터 신랑이 침대 씰리로 바꾸자고 하던데 첨엔 장난으로 하는 말인줄 알았어요.
집에 사용하던 침대가 바꿀때가 된것도 아니고, 침대가 싼 가구도 아니라 바로 바꾸기엔 고민이 많았거든요.
잠깐 바꾸자고 하다 말겠지 싶었는데 10월 초에 강원도 여행다녀오고 나서 11월이 다 되어 가는데도 계속 침대 언제바꿀건지 재촉하더라구요.
정말 바꾸자는 말이였구나 싶어 씰리 침대 알아보기 시작했고,
분명 침대도 좋았겠지만 여행지의 분위기와 호텔 침구 관리 등 여러가지 상황들이 합쳐져 좋은 느낌이였을거라 생각했기에 조금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하고 싶었어요.
씰리 침대를 하나하나 살펴보다 코스**에서 판매하는 매트리스가 가격적으로 부담이 없을것 같아 결정했는데 느닷없이 11번가에서 십일절 행사품에 씰리가 뜬거예요.
첫날 예약구매 당시 사이즈가 슈퍼싱글 뿐이라 실망하고 처음봤던거 사야하나보다 했는데 판매자분께 퀸사이즈 판매계획 여쭤보니 친절하시게 향후 예약판매 예정인 제품과 쇼킹딜 예정까지 알려주셔서 가격보고 결정해야지 하는 마음에 기다려보니 너무 좋은 가격에 제품이 뜬거예요.
망설임 없이 바로 구매했어요.
배송이 늦어져도 친절함 따위 없어도 만족할만한 가격인데
열흘정도 밖에 안기다렸고, 배송온 기사님도 친절하셨어요.
거.기.다 사은품으로 방수커버까지
이가격에 이 모든것이 가능하다니 가성비도 정말 최고예요.
11번가에서 구매한 상단 매트리스와 다른곳에서 구매한 하단매트리스 같이 배송해 주셔서 잘 받았구요
처음에 냄새가 조금나서 문열어두고 환기하면서 하루뒀더니 냄새는 많이 사라졌어요.
누워보니 허리 부분이 그전 사용하던 침대와 다르게 탱탱하게 받쳐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 편안하고 좋네요.
저는 약간 하드한 타입의 침대를 좋아하고 신랑은 소프트한 침대를 좋아하는데 미디움정도 되는것 같아요.
매트리스 커버 씌우면 보이지 않는 부분인데 디자인도 무척 예뻐요.
커버 씌우고 가리는게 아까울 정도예요.
기존 사용하던 침대보다 훨씬 저렴한대도 더 이쁘고 편해서 신랑도 저도 너무 만족스럽네요.
저렴하게 샀는데 만족스러움은 굉장히 커요.
다음 침대 업그레이드할때도 꼭 씰리로 구매할게요.